본문 바로가기

Intern Memoir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기술지원 인턴십 후기

2022년 12월 6일 - 2023년 6월 16일, 약 7개월 동안의 인턴 경험 후 작성한 글입니다 :)

 

 

생애 첫 인턴 ☁️

 사실 클라우드에 관심을 가졌던건, AUSG라는 대학생 클라우드 동아리원들과 기술적인 소통을 하고 싶었던 이유가 컸다.

(AUSG는 AWSKRUG University Student Group의 약자로, AWS 한국 사용자 모임의 대학생 그룹이다.)

매 세션에서 발표를 들을 때마다 들리는 어려운 용어를 이해하고 싶었고, 점점 공부를 할 수록 '개발을 효율적으로 가능케해주는 클라우드라는 환경을 아는 머찐사람!' 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렇게 클라우드 공부를 홀로 시작하다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CSP 회사에 관심을 가졌고, 휴학도 했는데 인턴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무작정 지원하였고, PT 과제를 열심히 준비한 결과였을까?! 감사하게도 합격 메일을 받은 후, 약 7개월간의 인턴생활이 시작되었다.

입사일에 크리스마스 트리도 생겼다는..✨

 

 

 

수많은 기술 발표,,

 합격을 하고 막상 입사는 했는데 클라우드에 대한 기술적인 바탕이 많이 부족한 상태였다.

이를 알아차린 버디(컬리)와 파트장님(엠마)께서 한두달 동안 매주 공부한 내용을 팀원들에게 공유하는 자리를 가지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셨고, 매주 열심히 공부해서 13명의 현직자 분들 앞에서 30분-1시간 정도의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했던 내용들은 크게 다음 3가지였다.

1. if kakao 2022 발표 내용 요약

- 1015 장애 회고, KiC의 쿠버네티스 세상

2. Kakao i Cloud(카카오 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상품)Hands-on 실습 요약

- kubernetes engine(IKE)를 이용한 k8s 환경 구축

- Terraform으로 KiC VM 생성하기

- Terraform으로 KiC 웹 서비스 인프라 자동화하기

- KiC로 웹서비스 인프라 자동화하기

3. Terraform 기술 공유

- OpenStack과 AWS Provider를 사용하여 실습 및 공부

 

 옆에서 지켜본 남자친구와 인턴 동기들은 알겠지만, 매주 발표를 한다는건 사실 꽤 큰 부담이었다.

그치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됐던 발표들이었다. 이 발표들이 없었다면 나는 ,, 아직도 말도못하는 감자일지도 ,,

 

 

 

파트너 교육 지원

 그렇다고 2개월 동안 발표만 한것은 아니다! 두번이었지만 파트너 교육 지원도 나갔었다.

대상은 Kakao i Cloud 서비스를 사용하는 파트너사 분들과 우리 회사의 Sales 분들이셨다.

교육 주제은 Kakao i Cloud 서비스를 활용한 3-tier 아키텍처 구성 실습이었고, 나는 실습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파트너와 세일즈분들께 도움드리는 일을 했었다.

 

 

 

Kakao i Cloud Hands-on 문서 보완

 Kakao i Cloud의 상품들을 이용해서 여러 기술 실습을 해볼 수 있는 문서를 Hands-on 문서라고 한다.

회사 입사 초반에 이 핸즈온 기반으로 상품들을 만져보며 공부하고 발표했다는 것을 언급했었다. 그렇게 홀로 발표를 준비하다가 기술적인 오류가 난 부분을 확인하고 문서 보완을 요청한 적도 여러번 있었다.

(테라폼 실습 중, 인스턴스 이미지가 뜨지 않았던 오류 등등.. 사실 이거 해결하는거가 젤 재밌었어서 이것밖에 생각이 안난다.. 막 오픈스택 문서 뜯어보고 으쌰으쌰..)

이떄 Hands-on 기술 문서를 작성하는 Sigee(시기)라는 인턴친구와 굉장히 친해졌는데, 정말 걸어다니는 인프라 백과사전이다.. (크게 될 녀석..)

 

 

 

공공솔루션마켓 발표 자료 작성

 공공솔루션마켓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필요한 기술에 관심 있는사람 또는 공공기관에서 인정하는 솔루션을 기업에 도입하고자 하는 관계자를 위한 행사로, 콘퍼런스, 네트워킹 및 전시부스들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였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도 전시부스를 진행하였고, 주력상품인 Kakao i Cloud Macine Learning(MLOps)와 Installable Cloud에 대한 발표를 했었다.

본 발표는 팀장님이 맡게되셨고, 나는 팀장님을 도와 발표자료를 작성했었다.

그저 발표자료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오산.. 이었고 한달 정도 준비했었다.. 이건 내가 부족한게 아니라,, 정말 철저한 자료조사와 시장조사 및 상품조사의 결과물이다.. 

내가 만든 허접한 첫 자료들이 팀원분들, 팀장님, 실장님, 다른 실장님들을 거쳐 여러번 뒤엎이며 만들어져갔고..

공공솔루션마켓에서 팀장님이 자료들고 발표하실 때 뿌듯해 미치는 줄 알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공공솔루션마켓에서 팀장님의 발표현장

 

 

Installable Cloud TF

약 7개월간 팀원들은 그대로였지만 업무의 정확한 분배 때문인지 팀이름이 여러번 바뀌었다.

마지막에 내가 속했던 팀은 Installable Cloud TF로, Installable Cloud 상품을 고도화하고 세일즈하는 TF팀이었고

팀에서 나는 Installable Cloud CMP 화면 가이드 문서 작성 및 보완CMP 화면 취약점 조치 업무를 했었다.

 

 

 

사내 스터디

 이번 인턴을 하면서 정말 좋았던 건, 사내 구성원 분들과 했던 스터디였다. 진행했던 스터디는 AWS와 k8s 스터디!

 AWS 스터디에서는 멀티 클라우드 아키텍팅 업무를 하는 팀원분(제이)의 지휘(?)아래에서 총 3명이 매주 만나 실습 위주의 과제확인과 스터디짱 제이의 AWS 상품 강의를 듣는 식으로 진행됐다.

제이한테는 퇴사하면서 편지에도 썼는데, 정말 이 스터디 너무너무 유익했다.. EC2 만드는 것도 왜 이렇게 만드는 지도 몰랐던 내가,, 3-tier 구성도 해보고 SAA까지 딸 수 있었던 계기가 된 스터디였다! ✨ SAA 자격증 딴 후기는 나중에 올려야징

 그리고 컬리(버디)의 k8s 속성 스터디를 통해 조금... 아니 다소 깊게..? 쿠버네티스에 빠질 수 있었다! EKS 자격증을 ... 함 해볼까..?! 하다가 현실에 부딪혀서 포기를 했닥... 

k8s 스터디 레포지토리 구경가기 ✨

 

GitHub - yexjin/k8s-study: Curly와 함께하는 kubernetes 스터디 📚

Curly와 함께하는 kubernetes 스터디 📚. Contribute to yexjin/k8s-study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소중한 인연들

 일단 많은 인턴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짱 재밌었음ㅎ

카엔은 인턴 비율이 굉장히 높은 편이었는데, 그래서 같은 학교 + 같은 과 + 같은 동아리 선배인 유니도 만나고, 큐시즘의 로지와 조이와 애셔, AUSG의 리차드, 정말 가깝게 지냈던 시기와 둘리와 도라, 입사 동기인 제나와 주디, 첫 입사와 퇴사를 함께 해준 또 다른 주디, 조이가 맺어준 인연인 해리, 앨리 둘, 헨리, 시드니, 헤일리, 세라... (그 외 여러 많은 크루 분들).. 요롷게 다양한 인턴 친구들을 만나 그만큼 동기부여도 되고, 재밌는 추억도 많이 쌓았다.

마지막 퇴사파티 회식 🥺

 

 

 

 

 그리고 절대 잊을 수 없는 프리세일즈 OB 팀원들... 팀에서 홀로 인턴이라 많이 외롭기도 했지만, 그만큼 신경써주신 팀원분들 때문에 정말 따뜻한 회사생활을 했던 것 같다.

 

첫회사라 정말 모든게 다 어색한 인턴을 챙겨주시느라 고생많으셨을 크루분들.. 정말 많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제이 결혼식, 스벤 결혼식에서 꼭 다시 보길 바라요♥️

 

 

 

 

 

이른 퇴사

 

 이렇게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지만 더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저 클라우드 기술에 대해 실무에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인턴이었고, 인턴 생활을 하며 많은 고민을 했었다.

클라우드라는 기술을 공부할 수록 재밌는 건 맞지만, 실무에서 내가 하고 싶은 직무는 무엇일까? 개발을 하고 싶은 걸까?

와 같은 고민 등등..

 

 결론은 지금까지 내가 했던 수많은 동아리 활동과 기타 경험으로 미루어봤을 때, 도메인은 클라우드로 가져가되 다른 직무를 깊이 경험해보자라고 판단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네이버 클라우드 기획 인턴에 지원한 후기 글로 작성해볼 예정이다. 많관부! 😉

 

 

 

 

 

 

 

잊지모태 K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