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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 Memoir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상품/서비스 기획 인턴십 후기

2023년 6월 19일 - 2023년 9월 19일, 약 3개월 동안의 인턴 경험 후 작성한 글입니다 :)

 

 

지원하던 당시의 후기글은 요 아래에 있습니다!

https://yexjinitlog.tistory.com/180

 

갑자기 기획 인턴에 지원한 이유 (2) : 네이버클라우드 인턴 합격 후기

갑자기 기획 인턴에 지원한 이유 (1) 편에 이어서 작성한 글입니다. 저번 글에 이어서, 이번 글에서는 인턴 지원서를 쓰고 면접을 보고 합격하기 까지의 내용을 담아보고자 한다. 지원서 작성 네

yexjinitlog.tistory.com

 


 

두번째 인턴 ☁️

 카엔에서의 인턴생활을 마치며 쉬지 않고 다음 인턴을 하게 되었다. 조금은 쉴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얼마남지 않았던 휴학 기간을 빨리 알차게 쓰고 싶어서 바로 출근 가능하다고 했다!

 그렇게 시작된 두번째 인턴 후기를 기록하고 공유하고자 한다 :)

 

 

 

업무는 어땠었나 🍀

 업무는 한마디로 말하면 '알차고 재밌었다!

 나는 대학생 친구들과 간단한 IT 프로덕트를 만드는 프로젝트에서 기획 부분을 제대로 맡아본 적이 없었다. 따라서 업무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챌린징했고, 업무를 할 때마다 내가 생각할 수 없는 부분에서 현직자 분들께 매번 피드백을 들을 수 있던 것도 정말 소중했다.

업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모두 대외비라 여기에 적지 못해 아쉽당. 그치만 가볍게 적어보자면,

  1.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와 타 서비스 비교 분석을 통한 개선점 제안 및 인사이트 도출
  2. 신규 기술 도입을 위한 시장 조사 및 타 서비스 분석
  3.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 포털 개선
  4.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 콘솔 UI/UX 기획
  5. 기존 서비스에 대한 신규 기능 및 콘솔 UI/UX 기획

이정도였던거 같다.

 

 시장 분석을 시작으로 기능 및 화면 기획까지 경험하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할 수 있어서 굉장히 뿌듯하고 좋았다.

 시장 분석 및 서비스 조사 부분은 살짝 지루하다고 느꼈었는데, 전체적인 기획을 하는데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단계인지 너무나 잘 알 수 있었던 과정이었다. 단순히 서칭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하며 느낀 점과 그로 인해 개선해야 할 점(Insight)를 확인하는 형식으로 업무가 진행되어 팀원 및 리더님께 내 생각을 어필했을 때, 이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아, 그리구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의 포털을 살짝 손볼 때는 진짜 별거 아닌 작업인데도 대표하는 페이지가 수정되다 보니 좀 떨리기도 했다 ㅎㅅㅎ

 

기록해놓은 업무리스트

 3개월이지만, 타이트하게 업무가 많아서 매번 퇴근전에 개인 노션에 오늘은 이런이런 일을 했다! 하고 적어두었었다. (물론 대외비 문서는 X)

 부서마다 상이하겠지만, 3개월 빡세게 배우고 경험하기엔 정말 우리 부서 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낄낄🤭

 아, 업무가 무조건적으로 빡세진 않다. 리더님이나 업무 요청주신 분께 힘들다고 말씀드리면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나는 3개월 안에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커서 그냥 받는대로 다 했던거 같다.

 

 

 

리더님, 멘토님 그리고 팀원 분들 🍀

 자주 못 봬 아쉬울 뿐이다. 리더님은 굉장히 이성적이신 분이셨고, 멘토님은 굉장히 잘 챙겨주셨다.

 업무에 있어서는 리더님께 정말 많이 배운거 같다! 매주 리더님의 과제를 진행하며 위클리 리뷰에서 달고 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칭찬은 잘 하시지 않는 분이셨지만(칭찬을 바라는게 웃긴거 같기두 ㅠ 여긴 회사라고) 소중한 리뷰 시간에 정말 많은 피드백을 해주셔서 오히려 감사했고, 은근 츤데레..? 같은 면이 계셔서 리더님의 작은 선의에도 기분이 좋았던 적도 있던거 같다 😊

 

 그리고 멘토님께서는 거의 멘탈관리의 신.. 이셨던거 같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뵀던 멘토님이지만, 매번 만날 때마다 같이 커피 마시러가자 하시며 '예진님 너무 잘하고 있어요. 예진님은 정말 잘 되실거에요.' 하며 많은 위로와 걱정을 해주셨던 분이셨다. 업무에 있어서 궁금한 거나 모르는 걸 질문하면 반갑게 맞아주셨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수다도 은근 많이 한거 같다 희희.. 멘토님 없었으면 회사생활 불가능했을지도...🫠

 

 다른 팀원 분들도 많이 뵙지는 못했지만 금방 얼마 안되고 떠날 인턴인데 모두 정말 잘 챙겨주셨던거 같다! 🥺

멘토님과 나누었던 겁나 많은 이야기들 중... 하나 🤫

 

 

 

짱 좋은 근무환경과 소소한 즐거움 🍀

 지정된 업무 장소는 역삼의 한국타이어빌딩이지만, 매주 수요일엔 판교 테크원으로, 한두번은 정자의 1784로 출근했었다.

요것도 나름의 소소한 즐거움이었다. 한 곳에서 일했으면 좀 지루하지 않았을까..?ㅎ

역삼 한국타이어빌딩
전망 짱 조은 판교 테크원
그리구 1784 !

 

또, 먹을거도 풍족해서 조아따!

든든하게 아침 챙겨먹기
든든하게 아침 챙겨먹기 2
요건.. 1784 아니면 테크원 석식..? 1784 인거 같음!

 

그리구, 무엇보다 정말 만나기 힘들었던 인턴 친구들 💚

다들 각자 과제하느라 바쁘고 재택, 출근이 맞지 않아 못 볼 때가 많았지만 만나면 동질감에 진짜 반가웠었다구..

퇴사하신다고 호기롭게 쏜 정민님
그리구 귀여워 죽겠는 즨님 (저러고 아이스크림 또 흘림 ㅜ)
퇴사하는 날 즨님 정민님이랑! 저 손은 무려 NCP를 나타낸거임..

 

 


 

20개월 간의 휴학 생활, 10개월 간의 인턴 생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인턴한거까지 하면, 벌써 10개월의 회사생활을 마쳤다. 정말 짧다면 짧지만 길기도 길었다.

 퇴사가 가까워지면서 팀원분들께 계속 학교가기 싫다. 이것저것 배울 수 있는 이곳에 남아있고 싶다. 라고 이야기했지만, 막상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이 알 수 없는 짜릿함.. 결국 나도 사회에 찌들었나 싶다..🤭

 

 

 카엔도 그렇고 네클도 그렇고 인턴 지원서를 넣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도 지원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많이 경험했고, 배웠고, 느꼈다. 회사생활에 있어 느낀점은 이 글 곳곳에 다 이미 적어놓았다고 생각한다 ^.^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 도망치듯 휴학을 했는데, 그동안 마음 고생한 거를 알아주기라도 한 듯 좋은 기회, 좋은 경험들이 참 많았다. 

 이제 학교로 돌아가서는 달리지 않고, 천천히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 학생으로서 즐길거도 다 즐기고 싶다! 

 앞으로의 나도 화이팅 👊🏻👊🏻